어떤 이는 관대하고 또 어떤 이는 탐욕적 입니다.
베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들이 가진 것을 남들과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탐욕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에 분개합니다.
과연 기회가 주어진다면 개는 어떤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게 될까요?
만약에 관대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바로 정답!!

과연 개들은 그걸 어떻게 알까요?
 
Animal Behaviour(journal)에서는 개들이 관대한 사람과 그러지 않은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를 주고, 그 실험에서 그 사람들에 대한 결정을 하게끔 단서를 제공 했습니다. 이 실험에서 종과 나이가 섞인 100마리의 개가 사용되었습니다.

일단
와 주인이 작은 방에 들어가게 하고 개에게 방안을 두리번 거릴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개와 주인을 방 한쪽에 나란히 앉히고 개에게 낯설은 두명의 사람을 방안에 들어 갑니다. 이들은 각각 시리얼이 담긴 그릇과 소세지가 든 그릇을 가지고 각각 앉아있는 개에게 가서 두개의 그릇의 냄새를 맞을 수 있게 한 후 이 두사람은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소량의 시리얼을 먹었습니다.
 
잠시후 세번째 사람이 방에 들어와서 각각의 두사람에게 다가가 음식을 나누어 달라고 구걸을 합니다.
그럼 둘중 한사람(관대한 사람)이 세번째 사람에게 씨리얼 한입과 음식한 조각을 주면서 "먹어~"라고 말하고,  또 다른 한사람(관대하지 않은 사)은 "안돼!!"라고 말하고 구걸자를 밀어내는 몸짓을 취합니다. 제 삼의 인물은 이를 6회 반복했고 그때마다 관대한 사람은 먹을 것을 나누어 줬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밀어내면서 "안돼"라고 말합니다.
 
이후 구걸하는 사람이 떠나고 개에게 20초동안 방안을 돌아다닐 수 있게 하고, 그동안 실험자들은 개가 가장 많이 접근하거나 쳐다보고 소통하는 사람을 관찰했습니다. 실험 결과 대부분의 개가 관대한 사람을 많이 살피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후하지 못한 사람을 무시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실험자들은 위의 실험을 한번은 소리없이 몸짓만을 연기하였고 두번째는 몸짓없이 소리로만 연기하여 결과를 관찰하였고 심지어는 구걸하는 사람없이 소리와 몸짓만을 내어 개들의 반응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 결과 개들은 소리와 몸짓이 함께 이루어졌을때 가장 많은 수의 개가 반응을 보였고 소리만으로도 충분한 반응을 보였고, 그들은 몸짓만으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잘 모르는 듯 했습니다.

아마도 개들에게는 이러한 몸짓들이 상대적으로 비슷해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구걸하는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개들이 관대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건  개들이 소리와 몸짓만 하는 것보다 구걸하는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자신이 그 입장이 될때를 생각해 보는 것이겠지요(이것은 지극히 저의 생각입니다만..)

이 흥미로운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개들은 당신이 누군가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는 모습을 보면 당신을 더욱 좋아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꼭 먹을 거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거라 믿고 싶습니다. -_-).. 

당신의 개는 당신을 좋아하나요? 

'DOG BEHAVIO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리어 훈련  (0) 2011.08.22
식사중에 애걸복걸하는 강아지  (0) 2011.08.17
강아지와의 첫인사  (0) 2011.08.12
나 떨고있니?  (0) 2011.08.02
Posted by Pet 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