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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11 고양이는 왜 "가르랑"거릴까요? by Pet Log


   얼마전 가수 백지영씨가 "그르르(Grr)"라는 애견카폐를 오픈했는데요, "그르르"는 반려동물이 기분 좋을때 내는 소리에서 따온 의성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영어로 "grr" "A growl of anger or disappointment."라는 뜻으로 으르렁 거리는 소리, 즉 기분이 좋지 않을때 내는 소리입니다.  반면 고양이가 기분좋을 때 내는 웅웅거리는 소리는 영어로 "purr"이고 한국어로는 "가르랑"입니다. 
 

 
   "가르랑"은 흡기와 호기에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메세지를 전달하기위한 "냐옹"과는 큰차이가 있으며 25~150Hz(초당 25~125회)의 주파수로 디젤엔진이 아이들링할때의 진동횟수와 유사합니다. 
   "가르랑"은 혈압을 낮추고 우울증치료에 효과적이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나 노인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치유동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뼈를 치유하는 효과도 있어 다른 동물보다 관절염이나 뼈에 관련된 질병이 작습니다. 

   기본적으로 가르랑은 기분좋을때 내는 소리가 맞지만 간혹 불의의 사고를 당했거나 심지어는 죽음직전에도 가르랑가르랑 소리를 내기도합니다. 몇몇의 사람들은 가르랑이 치유력과 관련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고양이가 가르랑거릴때 엔돌핀이 분비되어 고통을 완화시켜준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또한 어미고양이는 출산시에 새끼들의 안정을 위해 가르릉거리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출산 후 아기고양이들은 어미에게 가르릉거리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고양이가  어떻게 가르랑거리는가에 대한 답은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공기가 성대로 들어올때 설골을 진동시켜서 내는 소리라는 의견도 있고, 후두에 있는 근육을 빠르게 진동시켜서 내는 소리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유나 방법이 어찌됐든, 고양이의 "가르랑"은 고양이 본인을 위함은 물론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에게도 큰 즐거움이 되는 것만은 명백한 사실이며, 제가 고양이를 기르며 느꼈던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죽었지만 과거에 길렀던 고양이 이름은 MOTO로 가르랑거리는 소리가 모터 소리같아서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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